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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후해 (한국문학전집 348)
- <한용운> 저 | 도디드 | 20160624
- 어젯밤에 개인 적은 비는 다시금 가을빛을 새롭게 하였다. 나비의 꿈인 듯한 코스모스의 가볍고 깨끗한 모양이 아침 볕에 새로운 키스를 이기지 못하여, 온몸을 움직이고 있는 한편에 처음 핀 국화의 송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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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죽음 (한국문학전집 349)
- <한용운> 저 | 도디드 | 20160624
- 『탕!』 하는 폭발탄 터지는 소리는 경성의 복잡하고 산만한 공기 를 울려서 천이면 천 사람, 만이면 만 사람의 다 각기 다른 여러 가지의 마음을 비교적 단순하게 통일을 시켰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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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사랑의 동명왕 (한국문학전집 354)
- <이광수> 저 | 도디드 | 20160627
- 그날 밤 유화는 그 젊은 사나이를 집에 들여 재우니, 이때 에 든 아기가 주몽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자칭하는 젊은 해모수는 반드시 유화 를 맞으러 올 것을 약속하고 밝는 날 아침에 가버렸으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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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피아노 (한국문학전집 353)
- <현진건> 저 | 도디드 | 20160627
- 궐은 가정의 단란에 흠씬 심신을 잠기게 되었다. 보기만 하여도 지긋지긋한 형식상의 아내가 궐이 일본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불의에 죽고 말았다. 궐은 중등 교육을 마치 어여쁜 처녀와 신식 결혼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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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유린 (한국문학전집 352)
- <현진건> 저 | 도디드 | 20160627
- ××여학교 3년급생 정숙은 새로 한 점이 넘어 주인집에 돌아왔지만, 여름 밤이 다 밝지도 않아 잠을 깨었다. 이 짧은 동안이나마 그는 잠을 잤다느니 보다 차라리 주리난장을 맞은 사람 모양으로, 송장같이 뻐드러져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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