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빛나고 아름답다”

「다이아몬드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나약하고 힘없는 존재들의 생명, 변신, 융합, 소멸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 권력적이고 과시적이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에 쉽게 속는다. 작가는 이런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힘이 없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살아 움직이는 작은 존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생명과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작가는 다이아몬드 아이, C를 통해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이라는 생명의 본질을 성찰하고 탐구함으로써 자기 치유와 자아 회복의 과정을 보여준다. 「녹차 한 잎의 여행」 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고귀하고 순결한 존재들에 대한 작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